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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陽紙貴

이드__ 2024. 4. 5. 04:19

 

[雲路]
사관(仕官)하여 입신출세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망할 전쟁이 얼른 끝나야 업무환경이 더 쾌적해지지 않겠습니까.”


 

이름
유원 최진 - 㐵援 崔璡
이름은 진이고, 자는 유원이라. 자로 불리지 않으면 불쾌하게 생각한다.

성별


나이
1194세
인세에서 나고 자라다, 27세가 되던 해에 강직함과 문장의 그윽함을 인정받아 선경에 올랐다.

신분
신선
인간으로 나고 자란 이, 어찌 신수가 될 수 있으리오.

키 / 몸무게
187cm / 76kg
인간으로 난 자 치고는 기골이 장대한 편이나 문신은 문신, 무를 갈고닦은 이보다 건장하고 둔중하진 못하였다.

외관

 


몸가짐이나 옷차림이 단정하여 문신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의관이 여러 겹이라 몸무게에 비하여는 제법 풍채가 있어 보인다.
 
용모
역시 단정하고 단아하단 인상을 풍기는 얼굴이나, 곧게 뻗은 눈썸과 눈의 모양, 깊은 초록색 눈동자에서 날카로움을 느끼는 이도 더러 있다. 머리카락은 빛을 받으면 간혹 녹빛이 어린다.
 
의복
보라색의 광수 포 위에 녹색 반비를 걸치고 광다회를 둘렀다. 반비의 깃 부분과 광수포의 소매 부분과 끝단 부분, 반 올려 묶어 쪽 진 머리를 고정한 비녀엔 금박이 입혀져 있다. 전체적으로 비단(무문능)으로 만들어져 그 빛깔이 은은하게 아름답다.
 
귀에는 금 고리와 곡옥으로 이루어진 귀걸이를 착용했다.
비녀는 소나무 가지같은 모습을 띈 백금제이다.

신발은 검은 가죽으로 되어 밑창 역시 검으며, 발목까지 올라온다. 허나 발목은 흰색 고(바지)와 자색 포에 가리어져 잘 보이지 않는다.
 
성격

비판적인, 냉소적인
문신이라고 하여 모두 부드러운 것은 아니며, 그것은 최유원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도리어 무기란 세 치 혀와 반 자의 붓 뿐이니 그 날카로움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으리라. 촌철살인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 하겠다.
 
직설적인, 솔직한, 겉과 속이 같은
성격이 좋진 않지만 남을 속이지 않으며, 은근 알기가 쉽다. 거짓은 자신의 성미에 맞지 않는단 말을 늘상 한다.
 
과묵한, 내향적인
그는 전형적인 십년한창의 선비상이다. 학문을 위해 십 년은 물론이고 백 년도 사람과 교류를 끊고 집에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유가 반드시 학문을 위해서는 아닌 것 같았으니... 그는 모든 신선과 신수를 업무의 대상으로 본다. 그것도 상대하기 더럽게 피곤한. 만약 그에게 처음 말을 거는 사람이라면, 크게 우호적인 행동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기타

현재 남천에서 일을 보고 있다. 인간 출신 신선인 만큼 관련된 일을 잘 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나 뭐라나. 등선하고서도 왜 격무가 끝나지 않는 건지 도통 이해가지 않는다는 -신선이라기엔 지나치게 세속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꽤 나이를 먹고도 소멸을 택하지 않은 이유는, 그냥 "그러고 싶지 않아서." 였다고...

주로 인세의 학업운을 담당한다. 늘상 바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종종 "왜 관직은 늘상 인기가 좋다 못해 넘쳐흐르는 겁니까?" 라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격 ●●●○○
비 ●○○○○
중 ●●●●○


(1)
天人(학관천인) / 공격능력
자신이 갖고 있는 책에 시구를 적으면, 상대방의 몸에 먹줄기가 새겨지며 그 부위가 베어진다. 힘을 집중하여 깊이 베어낼 수도, 여러 곳에 산발적인 얕은 상처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2)
郞才盡(강랑재진) / 수비능력
상대방의 능력을 일부 쇠락하게 만들어 자신의 몸을 방어한다. 능력을 사용하면(학관천인과 같이 책에 글귀를 써서 사용한다. 다만 도덕경의 글귀를 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상대의 무기나 몸, 혹은 능력에 검은 먹방울이나 먹선이 그어진다. 먹선이 그어진 부분으로 하는 타격은 그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한다.
 
(3)
琢磨 (탁마) / 캐어필용 능력
옥돌에 붓으로 먹선을 그으면 자신이 그린 모양으로 깎아진다. 그리 만들어진 옥 조각물들은 곁에 두면 학업운이 좋아진다고...



유란 백엽 幽蘭 白曄
신수

"나를 거두어라."

백엽이 그리 말한 것이 이 관계의 시작이었다. 그가 말하기를, 신수의 격이 격인지라 신선에게 들들 볶이는 것은 귀찮다 했다. 대충 주인 될 자 있으면 더이상 그러지 아니할 것 같았다나.

유원도 어찌저찌... 납득하였는지 그를 그의 슬하로 받아들였다. 백엽의 유란이란 자도 그가 슬하로 둔 자에게 준 일종의 선물이었다. 그는 이제 신수를 들였으니 격무가 조금 줄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으나...

이게 웬걸, 자신의 일을 돕기는커녕 집에서 말썽이나 피우고-환장하는 그의 반응에 몹시 흡족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필히 노리고 하는 것이리라- 유수로 놀고먹기만 하는 것 아닌가? 못마땅한 마음이 아니 들래야 들 수가 없지만, 그렇다 하여 한 대 쥐어박기에는 일신의 무력이 부족하다 한다.

어찌하겠는가? 문신의 특기인 간언-이라 쓰고 바가지라 읽는다-이나 할밖에. 허나 백엽은 이마저도 귓등으로도 안 듣는 것이 일쑤다.